韓國文學廣場:野忍冬花—雜詩

文學,就是用語言塑造形象反映社會生活,又用極強烈的感染力影響社會生活。我們為具備一定閱讀基礎的童鞋準備的韓國文學名作大餐,希望大家提高閱讀的同時,感受這些文學作品中的優美文字感情和藝術表現手法。

韓國文學廣場:野忍冬花—雜詩

인동 덩굴

野忍冬花

청순한 꽃이여, 한없이 고요한 이 깊숙한 곳에 숨어서 아름답게 자라고 만지는 사람도 없이 꿀을 품고 피어나 보는 사람도 없이 작은 가지는 고개 속여 인사한다. 사람의 발이 너를 밟는 일은 없고 바쁜 손이 너를 꺾어 울게 하는 일도 없다.

青春的花兒,如此清秀的綻放,隱藏在這安寧幽靜的所在,未經染指的花蕊盛開芬芳,未被注目的細枝問詢搖擺,不會有那旅人踐踏的腳步,不會有那好事者的採摘。

자연은 스스로 너를 희게 꾸미고 세속의 눈을 피하라고 명하여 호위하는 덩굴이 네 주위에 에우게 하고 시냇물이 조롤 흐르게 하였다. 이렇게 온화한 네 여름은 지나가고 네 전성기는 기울고 영원한 휴식을 맞는다.

白色的花兒開得自在,將那凡塵俗眼躲避開來,四周有香林掩蓋,一條弱水帶著細語相伴,這夏日便如此消逝遠去,你的花期也漸近凋敝,暗香也終將銷殘。

아름다운 것은 썩는 것에 시달리나니 나는 네 운명을 슬프게 바라본다. 모든 것은 말라버리고ㅡ에덴 동사에 피었던 꽃도 너보다 화려하지 못하였나니 무자비한 서리, 가을의 힘이 이 꽃을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하리라.

念及你之終期我便哀慟不已,它們謝去—也不減分毫妍麗,曾在天堂綻放的花朵,嚴霜與那秋日的肅殺,不會讓花兒留下絲毫痕跡。

새벽의 태양, 해거름의 이슬에서 네 작은 존재는 나왔나니 하찮은 것이었으니 잃을 것도 없으며 죽으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일 뿐. 그 사이의 공백 기간은 한 순간이니 꽃 한 송이가 피었다 지는 덧없는 생애.

那嬌蕊自朝霞與暮露裡來到這塵世,來時一無所有,去時了無牽掛,塵歸塵土歸土,這相隔的時間不過一晌,這便是一朵花兒憔悴的命運一場。

詞 匯 學 習

깊숙하다:幽深 ,深邃 。

갈대 무성한 늪이 구불구불하고 깊숙하다.

葦蕩曲折幽深。

本翻譯為滬江韓語原創,禁止轉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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